바쁜 일상 속에서
잠시 손을 내려놓습니다.
쥐고 있던 것도, 해야 할 일도
산문 밖에 두고
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.
고요암에는
들고 올 것도, 가져갈 것도 없습니다.
걸음과 숨,
그리고 함께 절하는 마음이 있을 뿐.



경내에 들어가 오른쪽 아래 「방명록」에서 남길 수 있습니다.
쌀 한 톨에도 일곱 근의 땀이 담겼다 합니다.
오늘 이곳에서 쉬어 가신 마음이면 충분합니다.
그래도 함께하고 싶으시다면,
고요암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한 톨 보태 주세요.
이제, 산문에 듭니다.
산문 들어가기